철도시설공단, 활용 방안 공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서울 여의도의 3배가 넘는 철도유휴지가 개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이번달 30일까지 ‘2017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전체 철도 유휴부지 1천806만㎡ 중 현재 활용 중인 770만㎡를 제외한 1천36만㎡다.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한다.

이 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제정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제안서 접수 후 현지조사와 학계, 연구기관, 국토부, 공단 등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달 9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역 맞춤형 활용방법과 사업요건에 적합한 활용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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