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뽑은 5월 광고상을 받은 KCC의 광고. <사진=KCC>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뽑은 5월 광고상을 받은 KCC의 광고. <사진=KCC>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CC는 바닥재와 창호 제품의 TV광고인 ‘엄마가 골랐어’편과 ‘아들이 골랐어’편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뽑은 이달의 광고 5월 수장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두 편의 광고는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담아낸 ‘엄마가 골랐어’라는 카피와 부모님을 걱정하는 자식들의 마음을 담담하게 이끌어낸 ‘아들이 골랐어’라는 카피는 이 두 편의 광고가 지향하는 가족애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광고 전편을 흐르는 음악 또한 이 두 편의 광고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코드다.

두 광고 모두 여성 포크송 듀오 ‘제이레빗’이 부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배경음악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배경음악을 쓰는 방식은 두 광고가 각 광고의 특징에 맞게 다르게 쓰였다.

바닥재편에서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발랄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랄랄라 라라라라~’ 라는 허밍음을 사용했으며 창호편에서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제품의 특징과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담아내기 위해 가사를 그대로 들려주어 광고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도록 구성했다.

이달의 광고는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해 매달 우수광고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광고들은 연말에 열리는 광고대상인 ‘대한민국광고대상’의 후보 자격을 얻게 된다.

KCC 관계자는 “인테리어 건축자재가 아닌 사람과 가족을 먼저 생각한 인간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KCC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며 “좋은 건축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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