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정착 지원 프로그램…中 Top3 엔젤투자사 연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오렌지팜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Go Global Lab 4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계획인 ICT(정보통신기술) 및 기술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의 안정적 중국 시장 정착을 지원하고자 오렌지팜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기획했다.

Go Global Lab 4기 ‘DIVE IN CHINA’는 12주간 현지 사무 공간 제공, 중국 진출 전·후 멘토링, 현지 법인 설립·법무·세무·인사 멘토링, 사업 자문 멘토링, 투자자 멘토링, 현지 파트너사 연결 등 초기 정착을 위한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또 북경 내 우수 창업기관인 텐센트 인큐베이션 센터, 처쿠카페 및 중국 Top3 엔젤투자 기관인 이노 엔젤(Inno Angel)과 함께 운영해 참가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의 마지막 12주차에는 IR-Day 진행을 통해 중국 대기업·VC(벤처캐피탈)와의 실질적 연결기회를 제공해 참가기업들에게 투자 연결 및 사업적 기회를 발굴의 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중국시장 현황 이해 및 사업기회 포착을 통해 현지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정착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ICT 및 기술혁신 분야(AI, 디지털 미디어, e러닝, 핀테크, 헬스케어, 컨텐츠 등)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 및 3차 선별심사의 과정으로 통해 선발이 진행된다.

접수는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10개 팀은 올 8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12주간 국내 및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공동 주최사인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션 센터로 2014년 4월 정식 출범해 서초센터, 신촌센터, 부산센터 및 북경센터까지 총 4곳의 창업지원 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오렌지팜 북경센터는 중국 북경에서 사무 인프라 및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팜과 파트너사의 자원을 통해 Go Global Lab 4기 ‘DIVE IN CHINA’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까다로운 중국 시장을 스타트업의 시선에서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상봉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센터장은 ”Go Global Lab 4기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적 성과를 달성하여 실질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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