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효율화, 글로벌 역량강화, 신규 사업영역 개척 등 추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디에고 머시더(Diego Massidda) 영국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디에고 머시더(Diego Massidda) 영국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유플러스는 4일 유럽 최대 통신사인 영국 ‘보다폰(Vodafo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일등을 향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보다폰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효율화와 글로벌 역량강화 및 신규사업 영역 개척 등을 본격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와 보다폰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식공유’와 ‘프로젝트 추진’, ‘사업협력’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지식공유의 경우 주기적인 콘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주요 성공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유럽지역에서 보다폰이 추진 중인 단말 전략은 무엇인지, 5G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을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나누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추진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젝트다.

LG유플러스의 현재 경영상황과 조직, 시스템 등을 보다폰과 함께 컨설팅한 뒤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목표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CVM) 협력을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이 대표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협력에서도 글로벌 법인사업과 구매 등의 영역에서 향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법인사업의 경우 보다폰이 전 세계 1천500여개 다국적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해외사업을 신규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톱 통신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은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은 영역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 세계 ICT를 선도하고 있는 보다폰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디에고 머시더(Diego Massidda)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는 “LG유플러스가 파트너 마켓 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파트너십은 LG유플러스로 하여금 보다폰의 경험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