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KB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에이스(ACE) 인재 양성을 위한 전사적 ‘KB디지털 ACE 아카데미’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직원 대상 디지털 사관학교인 KB디지털 ACE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 등 ‘ACE’로 요약되는 디지털 기술을 모든 은행 업무에 접목해 금융혁신의 ‘에이스’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다섯 단계의 수준별 과정으로 사전 입문 과정, 기본 과정,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전문가 과정, 마스터 과정 등 체계적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KB 단독 맞춤식 과정과 외부 기관과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전 입문 과정을 이수한 직원은 이후 기본 과정을 통해 빅데이터, 코딩,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KB 단독 맞춤식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실무 역량 강화 과정부터는 외부 전문 기관과 국내 대학 EMBA와 연계해 개인·팀 단위현장 실습, 미래전략 수립, 데이터 분석, 산출물 작성 등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감성·창의성’의 인간 고유 영역을 확산하기 위해 소통, 공감,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강좌 ‘나만의 주말을 부탁해’ 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고객과의 감성 소통을 포함한 디지털 인재 육성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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