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UTM)사업’ 선정

<자료=KT>
<자료=KT>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KT가 정부와 드론(무인비행장치) 교통 관리체계를 공동 개발한다.

KT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드론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항공안전기술원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외에 KAIST가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개발과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 및 통신 기술별(3G·4G·5G 등)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플랫폼이 개발되면 드론 간, 드론-건물 간 충돌이나 불법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테러 등 드론에 의한 사고와 재난 예방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KT는 2021년까지 150m 이하 상공을 운항하는 공공·민간 무인비행장치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의 체계·기술 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무인비행장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과 함께 ‘다부처공동기획사업(437억원/5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국토부는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먼저 190억원을 투입해 ‘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이번 공동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데 대해 세계 최초 5G 기술개발 및 표준화 노력과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역량,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인정받았았다고 밝혔다.

KT는 향후 항공교통시스템 및 사고예방 관련 신규 시장 개척은 물론 5G 기반 자율주행차 분야와 재난안전플랫폼 사업 접목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드론 산업 등 안전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5G 통신기반의 UTM플랫폼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해 수출 증대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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