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산은은행이 실시한 ‘2017년 PE·VC 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에 50개 운영사가 지원했다. 산은은 업그레이드 된 운용사 리그제를 통해 다양한 운용사 참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마감한 ‘2017년 PE·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50개 운용사가 신청서를 접수, 3.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PE펀드(Private Equity Fund)는 경영권 참여 등을 통한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지분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투자합자회사 형태의 펀드이며, VC펀드(Venture Capital Fund)는 벤처·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형태의 펀드이다.

PE펀드에 모집에는 총 27개사가 지원했고 VC펀드에는 23개사가 지원하며 각각 4.5:1과 3.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산은 펀드 운영사 지원 경쟁률은 지난 2015년 2.5:1를 2016년에는 3.4: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산은은 PE펀드에 4천500억원 VC펀드에 1천600억원을 출자 약정해 총 1조3천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위탁운영사 선정에 있어서는 자기 자본 참여비율이 높은 곳을 우대할 예정이며 우선손실충당금 사용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서류 및 구술 심사와 내부 승인절차를 거쳐 총 13개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2017년 7월내로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9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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