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명 ‘미래에셋생명’ 유력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5월 초 최종 인수 인가가 떨어진 PCA생명 관련 양사간 유기적인 결합을 위한 통합추진단을 발족시키며, 내년 1분기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 밝혔다.

26일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과의 통합작업을 책임질 ‘통합추진단’을 지난 25일 발족시켰고 이에 향후 양사간 통합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서 이를 최종 승인 받았다.

이번에 꾸려진 통합추진단에는 양사 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필두로 40여 명의 각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했고, 단장은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이 맡았다.

통합작업은 상품, 자산운용, 마케팅, 언더라이팅, IT 등 모든 영역의 업무조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PCA생명 임직원과 FC를 대상으로 미래에셋생명 기업문화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에 있어 가장 큰 관심 사안 중 하나인 고용승계와 관련해선, ‘주식매매계약서상 명시된 것처럼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100% 고용승계가 이뤄질 것’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양사 인접점포 처리 문제에 있어서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점포가 대형화되고 설계사 인력이 늘어나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과 통합이 완료되면 지난 2월 기준 28조원이었던 자산규모가 33조 4천100억원으로 증가, ING생명을 밀어내고 생명보험 업계 5위에 오르게 된다. 전속 설계사 수 또한 업계 5위에 해당하는 5천6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와 통합 후 사용될 사명 관련 미래에셋대우증권과 같이 양사 결합형 사명 대신 현재의 미래에셋생명 사용이 유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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