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철학 담긴 서비스 제공 눈길

<사진=현대라이프>
<사진=현대라이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라이프가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채널의 전면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FP 세일즈에 있어 태블릿 PC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 및 가입 유도 등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라이프는 지난 2일 FP들의 세일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영업 시스템’을 리뉴얼 한 ‘현대라이프 FP Digital’을 새로 론칭했다.

‘현대라이프 FP Digital’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보험 가입 통합데이터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라이프에서는 이 같은 대면 영업채널의 디지털화를 통해 FP들이 전문적인 재정설계사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라이프 소속 FP 중 80%, 20117년 입사한 신입 FP 중 100%가 태블릿 PC를 활용 중이며 지난 3월말 기준 전자서명 청약률은 55%를 넘어섰다. 향후 이 같은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라이프 FP Digital’에서 특히 눈에 띄는 콘텐츠로는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내 보장자산 바로알기’가 있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 생명보험 가입률은 82%에 이르지만 보험고객의 경우 어떤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내지는 무엇을 언제 보장받는지나 보험금과 보험료의 수준이 내 상황에 적합한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꼭 필요한 보장을 준비하지 못하거나 소득 대비 많은 보험료에 부담을 느껴 해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대라이프의 '내 보장자산 바로알기'는 고객이 꼭 필요한 보험을 잘 가입하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로 한국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생·손보사 보장성 보험 가입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현대라이프 FP는 고객이 보유한 모든 보장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고객의 소득 및 가족현황을 기준으로 보장이 적정한지 진단해 줄 수 있다.

아울러 현대라이프는 FP들의 고객관리 능력 향상 차원에서 FP 전용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은 전통적으로 Push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디지털이 이런 인식을 개선시킬 것으로 본다. 결국 고객이 어떤 보험이 필요한지, 어느 수준으로 가입하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로써 디지털이 FP들의 세일즈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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