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멀티미디어 부문 최고 혁신상’, 혁신성·수익성 인정받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T는 모바일 OTT(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옥수수'가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7(Leading Lights Awards)에서 비디오·멀티미디어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현지시각 기준) 저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통신 분야별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 어워드에서는 유무선 통신 기술, 가상화,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M2M(Machine to Machine, 사물통신) 등 총 23개 부문을 시상한다.

SKT가 수상한 ‘비디오·멀티미디어 부문 최고 혁신상’은 비디오·TV·멀티미디어 영역에서 혁신성과 수익성이 인정되는 서비스를 개발한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옥수수’는 통신사 상관없이 온 국민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다. 옥수수는 총 115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 17만개에 달하는 영화, 드라마 VOD(주문형 비디오)는 물론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시 1년4개월 만에 월 순이용자 470만명을 확보했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 외에도 옥수수는 편의성 및 개인화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옥수수에 적용된 초저지연 모바일 방송 기술인 ‘T Live Streaming’ 은 실시간 방송 전송 속도를 최대 3초 이내로 단축시켜 보다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 방송을 제공한다.

또한 옥수수는 고객의 성별, 나이대, 선호장르 및 시청이력 등 콘텐츠 별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인화 엔진을 적용해 시청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먼저 추천 및 제공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4월에는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이 개발한 ‘개인방송 플랫폼(Vcase)’을 도입했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고가의 장비와 비용 부담 없이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고 송출할 수 있어 옥수수 시청자들은 더욱 다양한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됬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홈사업부문 모바일사업본부장(겸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리딩 라이트 어워드 수상은 SK의 미디어 사업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며 “향후 옥수수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확보는 물론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방송 환경을 구축하는 등 투자해 미디어 산업 생태계를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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