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기 순환으로 쾌적한 착용감 극대화

▲하이퍼 에어 반팔 티셔츠 <사진=살레와>
▲하이퍼 에어 반팔 티셔츠 <사진=살레와>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패션업계가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여름 신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나섰다. 업계는 지난 해 심각했던 수준의 무더위가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고 더위를 식혀줄 기능성 제품을 내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는 ‘하이퍼 에어 시리즈’ 반팔 티셔츠 4종을 선보였다.

하이퍼 에어 시리즈 반팔 티셔츠 4종은 경량 소재에 수십 개의 레이저 타공 및 3D 메쉬 적용을 통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여름철에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게 살레와의 설명이다.

뛰어난 통기성과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라운드 스타일 2종과 착용시 쿨링감을 주는 메쉬 원단을 적용한 집업 스타일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이퍼 에어 3D’ 티셔츠는 활동량이 많은 소매와 등판 부위에 레이저 타공 및 3D 메쉬 소재를 적용했다.

이건민 살레와 마케팅팀장은 “이번 출시 제품은 쿨링감이 뛰어나 여름철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능성 소재까지 더한 ‘티케(TQUE)’의 종류를 세 가지 라인으로 구분하고, 물량 또한 지난 해 S/S시즌 대비 5배를 증가시켜 준비했다.

‘티케’는 테크피케의 줄임말로, ‘쿨티케’, ‘테네즈’, ‘엘리트’ 등 세 가지 라인으로 선보였다.

‘쿨티케’는 흡습속건 기능과 신축성이 뛰어난 쿨폴리(cool poly) 소재를 사용해 스포츠 활동은 물론 평상시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테네즈’는 자외선 차단과 비침방지 기능을 더했고, ‘엘리트’는 테니스 선수를 위한 전문가 라인으로, 암홀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최우일 헤드 기획팀장은 “피케셔츠는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이자 활용도도 뛰어난 아이템”이라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선택을 폭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F2F 러닝팬츠 <사진=홈플러스>
▲F2F 러닝팬츠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출시했다.

F2F는 러닝을 즐기는 남성을 위한 기능성 러닝팬츠를 선보였다. 러닝 시 땀으로 바지가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 허벅지 라인을 잡아주는 레깅스가 덧대어 있어 착용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복도 마련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퀵 드라이(Quick dry) 기능을 겸비, 빠른 땀 흡수와 건조를 자랑하는 쿨트레이닝복을 9천900원부터 선보인다.

이영아 홈플러스 F2F 팀장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 각 운동에 걸맞는 스포츠웨어도 세분화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기능성에 활동성까지 더한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때 이른 더위에 언더웨어 업계에서도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흡한속건' 기능의 제품을 출시하며 여름 시장 사냥에 나섰다.

플레이텍스에서 여름철을 위한 바디쉐이퍼로 출시한 ‘퍼펙트 실루엣’은 얇지만 신축성 좋은 라이크라 원단과 땀을 잘 흡수하고 마르게 하는 기능성 소재인 아쿠아 템프 소재를 사용해 상쾌함과 실루엣을 동시에 잡았다.

조혜선 엠코르셋 상무는 “더운 날씨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체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쾌적한 착용감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언더웨어 기업인 HBI사에서 개발한 ‘아쿠아템프’와 같이 몸에서 발생한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소재는 피부에 바로 닿는 속옷으로 착용했을 때 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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