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직원들이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직원들이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C제일은행이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학교에서 ‘꿈 백과사전’ 기부식을 갖고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수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월 진행한 대국민 참여 목소리 기부캠페인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6’를 통해 120명의 목소리 기부자를 선발해 꿈 백과사전을 제작했다.

꿈 백과사전은 SC제일은행과 한국고용정보원이 협업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과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사전에는 시각장애 청소년이 가장 알고 싶어 했던 대학교 전공과목 5개와 직업 101개에 대한 오디오 콘텐츠가 담겼다.

이날 기부된 꿈 백과사전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유관 단체 및 맹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공된다.

SC제일은행은 한빛맹학교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꿈 백과사전을 활용한 진로탐색 수업도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조향사(調香師)’ 김아라씨는 본인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꿈 백과사전에 수록한 향을 만드는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며 후각과 촉각을 사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는 SC제일은행 직원들이 봉사 도우미로 함께 참여했다.

김미란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장은 “꿈 백과사전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미래를 꿈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C제일은행은 장애를 넘어 누구나 즐거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아동과 교육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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