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은행연합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사진)이 아시아금융협력협회(AFCA)의 부회장 겸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AFCA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 간의 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사회에서 아시아 지역의 발언권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국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AFCA의 창립회원은 금융협회,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회사, 금융 유관기관 등 108개 기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연합회, 신한은행 등이 가입했다.

초대 회장은 티안 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이, 초대 사무국장에는 양 자이핑(杨再平) 전 중국은행협회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AFCA는 앞으로 공통 관심사항 논의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 개최, 회원 상호간 및 회원과 금융당국간 대화 채널 구축, 통계 자료 발표 및 빅테이터 시스템 구축, 싱크탱크 설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금융범죄 방지, 리스크 관리, 녹색금융, 금융포용, 금융과 기술의 융합, 중소기업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금융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하영구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AFCA 창립 총회에 참석했다”며 “앞으로도 AFCA의 총회, 이사회 및 전문위원회 등에 참여해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 상호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협력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FCA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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