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이른 여름 무더위 예측에 업체들도 분주

▲ 커피전문점들이 빙수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른 여름 무더위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각사취합>
▲ 커피전문점들이 빙수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른 여름 무더위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커피전문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평균 기온이 17도를 훌쩍 웃돌며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각 업체는 빙수 신제품을 미리 출시하며 이른 여름 무더위 준비에 들어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지난달부터 ‘시그니처 빙수’ 5종을 구성해 판매 중이다. ‘시그니처 빙수’ 5종은 할리스커피 대표 음료들의 맛을 빙수로 구현했다. 딸기 치즈케익 빙수, 트리플 초코 빙수,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빙수, 민트 초코 빙수에 이어 자몽 파인 빙수가 올해 새롭게 추가 구성됐다. 할리스커피의 빙수는 음료와 빙수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발생으로 이색적인 맛을 선사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시즌 빙수 6종을 전 매장에 출시하며 여름 빙수 시장 선도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최근 고객 트렌드에 맞춰 빨강, 노랑, 녹색 등 다양한 색의 케이크와 과일을 사용했다. 이중 신제품은 ‘딸기레어치즈 케이크 빙수’, ‘그린 앙 케이크 빙수’, 리얼 토마토 빙수’ 등 총 3종이다.

‘딸기레어치즈 케이크 빙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딸기레어치즈 케이크’와 새콤달콤한 산딸기, 블루베리 토핑이 어우러졌다. ‘그린 앙 케이크 빙수’는 녹차 가루, 연유크림, 팥앙금을 층층이 쌓은 ‘떠먹는 그린 앙 케이크’를 접시 한 편에 담고 팥과 녹차아이스크림을 별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리얼 토마토 빙수’는 달콤한 토마토 소스를 깔고 우유 얼음 위에 방울토마토를 듬뿍 올려 상큼한 토마토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기존의 ‘망고 치즈 케이크 빙수’,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와 케이크 대신 찹쌀 경단을 올린 ‘팥빙수’ 등도 출시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스쿠찌는 4가지 비법을 담아 만든 ‘서프라이즈 빙수’를 출시했다. ‘서프라이즈 빙수’는 얼음 속 시크릿 젤라또, 젤리 토핑, 디저트 소스, 맛이 가미된 프리미엄 플레이버 얼음 등 4가지 비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프라이즈 빙수는 ‘토마토 빙수’, ‘밀크티 빙수’, ‘티라미수 빙수’, ‘망고 빙수’, ‘청포도 빙수’, ‘레드빈 빙수’ 등 6가지가 있다.

이디야커피도 시즌 한정 신메뉴로 ‘눈꽃딸기빙수’와 ‘눈꽃녹차빙수’ 2종을 선보인다. 눈꽃딸기빙수는 새하얀 우유 눈꽃 얼음에 딸기 과육을 함께 갈아 우유의 부드러움과 딸기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토핑된 치즈큐브케익으로 진한 치즈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눈꽃녹차빙수도 진한 녹차 눈꽃 얼음에 팥과 인절미가 들어간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빙수 신메뉴를 출시했다”라며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돼 이번 시즌 빙수 매출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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