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31억원(28%↓)·당기순이익 73억원(40%↓)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웹젠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9억600만원(IFRS 연결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9%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1% 감소한 431억1천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0.2% 감소한 73억7천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4.9%, 29.9%, 45% 감소했다.

웹젠은 올 1분기 중 기존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들의 매출이 정체되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등의 신작게임 출시가 다소 지연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 말에 출시된 ‘뮤 레전드’와 5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다.

또 2분기부터 중국의 협력사들과 진행한 IP(지적재산권) 제휴 게임들이 중국 내에서 출시되면서 추가 로열티 수입도 실적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웹젠이 퍼블리싱을 준비해 온 게임과 IP제휴게임 중 2개 이상의 신작을 국내에 출시한다. IP제휴 게임들에 대해서도 개발사 및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거쳐 사업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중국 등 현지에서 신작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웹툰, 웹드라마, 2차 파생상품 등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과 브랜드 상품을 활용해 브랜드 파급력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 사업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일본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게임개발력을 높이고 IP사업들을 검토하면서 신작 출시 등 하반기를 대비한 여러 사업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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