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선 유지하며 상승랠리…소비회복·규제완화 수혜 섹터 타겟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코스피(KOSPI) 지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5분 현재 20.42포인트(0.89%) 상승한 2313.18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34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고점을 2300선까지 높이며 상승랠리를 펼쳐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 9일 대선이 마무리된데 따른 새 정부 출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경기가 동반 호전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기초여건이 탄탄해진 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신흥국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코스피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북핵 등 대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으나 신정부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내수 부양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세와 주식 양도차익과세 등은 지켜보아야 할 이슈”라며 “소비회복 수혜가 가능한 유통, 레저·엔터, 의류 등 내수업정과 규제완화가 기대되는 바이오, 인터넷·게임, 섹터가 1차 타겟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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