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패스 탑재 메신저로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사진=마스터카드>
마스터패스 탑재 메신저로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사진=마스터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마스터카드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마스터패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용 챗봇(Chatbot)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열린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해당 서비스를 공개했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앞으로 미국 내 서브웨이(Subway), 더 치즈케익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프레시다이렉트(FreshDirect) 등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마스터패스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패스가 탑재된 대화형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문의부터 주문, 안전한 결제까지 한꺼번에 메신저 상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점부터 리테일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대화형 상거래(Conversational Commerce)가 가능하며 보다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메신저 봇과 마스터패스를 활용한 주문 및 결제는 단 몇 번의 터치와 채팅만으로 이뤄진다.

소비자는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검색 후 선택하거나 직접 대화창에 입력해 주문할 수 있다.

이후 결제단계에서는 매번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이용해 미리 등록된 마스터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게리 라이온스(Garry Lyons) 마스터카드 최고 혁신 책임자는 “마스터카드의 비전은 모든 상거래에 걸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패스로 결제 가능한 봇은 업주들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메신저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마스터카드가 서브웨이, 더 치즈케익 팩토리 그리고 프레시다이렉트와 손잡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활용될 마스터패스 결제가 가능한 봇을 제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상거래를 위한 봇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은 새로운 방법으로 보다 더 쉽게 소비자들과 연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