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호텔 등 멀지 않은 도심 속 휴양지 추천

▲연휴기간동안 도심에서 가까운 문화생활, 나들이, 휴식 공간이 이슈다. <사진=장은진 기자>
▲연휴기간동안 도심에서 가까운 문화생활, 나들이, 휴식 공간이 이슈다. <사진=장은진 기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휴일이 연이어지던 과거와 달리 올해 황금연휴는 5월 3일(석가탄신일), 5일(어린이날), 9일(대통령선거) 등 징검다리 식으로 휴일이 진행된다.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지만,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휴식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30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5월 황금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 기간 문화생활이나 나들이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4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7%는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답했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도 17.7%가 나왔다.

연휴 기간 문화생활이나 나들이, 휴식 등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 속 휴가’와 관련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신세계 김해점 뽀로로빌리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김해점 뽀로로빌리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롯데 등 유통업계가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쇼캉스(쇼핑+바캉스)’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석촌호수 동호에 ‘스위트 스완(Sweet Swans)’를 7일까지 설치해 연휴 나들이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몰 내에서도 ‘레고 플라워 페어’, ‘바비 더 아이콘’ 등 아이들과 위한 체험 전시관을 진행한다.

지난 28일 ‘패션&키즈몰’을 오픈한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오픈기념 및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일에는 뮤지컬 ‘요괴워치’ 공연이 진행되며, 5월 3일 토이저러스와 연계한 ‘베이 블레이드’ 배틀 대회, 5월 5일 어린이날은 레고 조립 대회 등이 이뤄진다.

신세계 백화점도 다음달 14일까지 ‘MAY IS CARNIVAL’을 테마로 다채로운 기획 이벤트와 대형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가 진행되며 영등포점에서는 열기구 VR 세계여행과 타로카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또 의정부점은 에어범퍼카, 익스프레스 트레인 등 아이들을 위한 ‘신세계 랜드’를 조성했다.

또 연휴기간 어린이날을 맞아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10대들의 대통령 캐릭터인 도티와 잠뜰 앱 게임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5월 5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 앱으로 진행되며, 아동장르 금액할인권과 미니가방, 나노블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밖에 신세계 강남점 옥상 공원도 각종 놀이기구를 설치해 도심형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업계 역시 황금연휴에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테마의 패키지 상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롯데호텔은 연휴를 맞아 8일까지 ‘더블 홀리데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13개 체인호텔 한정으로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면 롯데그룹 엘포인트(L.Point)이나 롯데호텔 프리빌리지 포인트 더블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10월 연휴 기간 패키지(9월 30일~10월 9일)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해당 패키지는 ‘더블 버블’, ‘더블 힐링’ 두 가지이다.

서울신라호텔은 6일까지 ‘홀리데이 라운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및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인 23층에 위치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서울도 모바일 전용 패키지를 선보였다. 모바일 패키지는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운영되며 그랜드 객실 1박, 야외수영장 및 실내수영장, 체육관, 무료 와이파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복잡한 여행보다는 ‘휴가=휴식’이란 트렌드로 휴가 기간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상품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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