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은 파워보이스와 페이콕 2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은 총 24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B 스타터스 23호 '파워보이스'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사물인터넷(IoT) 홈네트워크 및 차량용 네비게이션 등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파워보이스의 기술을 리브(Liiv) 등의 플랫폼에 접목해 목소리를 통한 로그인 및 본인인증의 화자인증 및 음성을 통한 앱 기능 실행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 스타터스 24호 '페이콕'은 신용카드, 근거리무선통신(NFC), QR·바코드 등을 통한 모바일 통합지급결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간편결제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KB금융은 특화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투자유치, 전문가 멘토링, 외부기관 제휴 등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계열사에 접목해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훌룡한 사업모델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고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핀테크 업체와 시너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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