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비, 가격 비교검색 서비스로 한 번에 확인
앱에서 할인행사부터 실시간 이벤트까지 이용가능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3명이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라부안바조 핑크비치 <사진=장은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3명이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라부안바조 핑크비치 <사진=장은진 기자>

[편집자주] 5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이번 황금연휴를 앞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6%가 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국내여행 기준으로만 잡은 것이라서 해외여행까지 고려하면 여행객 비중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을 위해 알아두면 금전적으로 도움 될 만한 여행·숙박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모아봤다.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부담적인 요소가 ‘비용’이다. 특히 해외여행은 경비 절반 이상이 교통·숙박비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휴가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통·숙박비를 제대로 비교해보는 게 좋다.

올 인원 여행앱 ‘스카이스캐너’는 각종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항공에서부터 호텔, 렌트카 등 여행관련 상품가격을 비교검색 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리뉴얼 작업을 통해 항공권, 호텔, 렌트카 가격 비교검색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그 결과 항공권과 호텔, 렌트카의 가장 저렴한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행 일시만 입력하면 해당 일자에 가장 저렴한 인기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고객 취향과 특성에 맞춘 코디서비스로 손쉬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또 ‘인기 상품 둘러보기’ 코너에서 매주 또는 매월 저렴한 인기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여행·숙박 앱 <사진=각사 취합>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여행·숙박 앱 <사진=각사 취합>

여행경비는 앱마다 할인 이벤트나 특성을 이용해도 줄어든다.

글로벌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은 ‘특가대방출’ 이벤트로 다음달 2일까지 호텔 최저가에서 최대 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회원을 대상으로 비공개특가 1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24시간 세일, 마감특가 상품 등을 항시 선보인다.

종합 타임커머스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타임커머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을 모아 파격적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다.

대표적인 타임커머스 앱인 세일투나잇은 ‘당일예약’이 가능한 호텔, 외식, 영화 등의 상품을 시중보다 최대 8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여행 플랫폼인 ‘땡처리닷컴’도 마감 임박한 항공권, 호텔&리조트, 여행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외에 당일예약 숙박 상품을 제공하는 인터파크 ‘체크인나우’, 웹투어 ‘웹투나잇’, ‘부킹닷컴’, 항공권 특가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플레이윙즈’ 등 앱도 이용하면 여행경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여행·숙박 앱을 처음 이용하다면 환불정책과 추가요금(TAX, 세금), 통화기준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여행·숙박 앱에 관한 문제 대다수가 이와 관련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등의 ‘최저가’ 상품은 ‘환불불가’인 경우가 높다. 실제 컨슈머리서치가 부킹닷컴·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외국계 호텔 예약 사이트 4곳의 24개 상품의 조사한 결과, 최저가상품은 모두 ‘환불불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스케줄이 유동적일 경우에는 비싸더라도 환불가능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약 전 ‘환불’정책을 미리 따져보는 것 추천한다.

일부 상품 표시된 추가요금(TAX, 세금) 제외라는 말도 주의해야 한다. 추가요금이 제외된 상품은 결제할 때 요금이 더 높아가지는 경우가 있다. 추가요금은 보편적으로 10%가 추가 책정된다.

통화기준은 크게 원화, 달러, 현지통화 등으로 나눠진다. 외국계 호텔예약 앱인 경우 원화보다 달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또 일부 회사는 현지통화로 결제가 이뤄지기도 한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환율확인 절차는 번거롭지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대표적인 업체가 부킹닷컴이다.

자유여행 비율이 증가하면서 현지여행에서 필요한 ‘패스, 입장권’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장은진 기자>
자유여행 비율이 증가하면서 현지여행에서 필요한 ‘패스, 입장권’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장은진 기자>

소셜커머스 “여행관련 상품 확인하고 떠나세요”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으로 패키지, 에어텔 외에도 자유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현지여행에서 필요한 ‘패스, 입장권’ 등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소셜커머스 업체에 따르면 패스, 입장권 등 현지여행상품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소셜커머스가 ‘공동구매’ 기준으로 가격대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최근 오픈마켓으로 전향한 쿠팡은 여행 카테고리에 ‘관광지입장권·교통패스’를 따로 분류해 놨다. 티몬도 여행·레저 카테고리의 ‘입장권·패스’부분을 통해 현지여행상품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위메프의 여행·레저 카테고리 ‘입장권·레저’는 쿠팡, 티몬과 달리 ‘레저’에 집중한 모습이다. 위메프는 페러글라이딩, 리프팅,스카이라인 등 국내 레저산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워터파크·스파 프로그램을 별도로 분류한 것도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유심 카드, 포켓 와이파이 대여, 인천공항 코트룸 서비스, 수하물 픽업 서비스 등도 소셜커머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심카드는 소셜커머스에서 인천공항보다 10%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에서 유심카드를 구매할 경우 통신업체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이득이다. 또 정액형, 날자 선택형 등 자신에게 맞는 유심카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도 소셜커머스가 인천공항보다 저렴하다. 티몬은 유럽48개국 3G/4G LTE

포켓와이파이 1일 권을 7천 원대에 대여해준다. 쿠팡의 일본 4G LTE 와이파이도시락 대여도 2천700원이다.

인천공항 코트룸서비스는 날씨차이가 심한 지역으로 이동할 때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겨울시즌 휴양지로 떠날 경우 많이 찾는 서비스다. 일부 국적기 항공사에서 자체적으로 코트룸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천공항 코트룸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인천공항 코트룸은 보관날짜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있다. 이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소셜커머스 코트룸서비스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거주지역이 인천공항과 멀다면 수하물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숙소, 항공권 외에도 다양한 여행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여행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판매량도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