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용문사서 '템플스테이' 행사…전통 문화체험 기회 제공

KEB하나은행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22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 위치한 용문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 행사'에 참가한 국내 체류 외국인 손님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22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 위치한 용문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 행사'에 참가한 국내 체류 외국인 손님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국내 체류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KEB하나은행은 이번 행사에서도 전국 영업점과 공식 영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신청 받은 17개국 30여명의 외국인 손님을 초청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실시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에 창건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쉼쉬는 용문사에서 예불 및 108배 체험, 발우공양, 단주 만들기 등을 통해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며 숨 가쁜 도시생활을 벗어나 느린 호흡으로 삶의 쉼표를 찍고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자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제임스(미국) 씨는 "아름다운 봄날에 바쁜 일상을 떠나 선사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남이 아닌 나를 오롯이 돌보고 챙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자연스레 힐링되는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이틀 이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외국인투자사업부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일상적인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바쁜 일상을 떠나 아름다운 산사에서 자신을 챙길 수 있는 행복한 힐링여행을 제공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행사,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 특화된 초청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외국인 손님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친화적인 글로벌 뱅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지난 2011년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전국 123개 사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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