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로 일주일 앞당겨진 어린이날 할인행사

독일 피규어 브랜드 플레이모빌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플레이 모빌 경찰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연합>
독일 피규어 브랜드 플레이모빌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플레이 모빌 경찰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유통업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일제히 장난감, 완구 등에 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4월 말부터 5월 첫째 주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이른’ 어린이날 마케팅이 시작됐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날은 황금연휴와 이어지면서 미리 선물을 준비하고 연휴를 길게 보내고자 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마트는 지난 20일 레고 50%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 중이다. 23일까지는 레고 ‘프렌즈’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 상품 10종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며, 27일부터는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완구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27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 행사를 마련해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TV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상품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해 관련 완구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몰도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4만여 완구를 최대 15%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완구 제품은 다이노코어, 스텝2, 레고, 터닝메카드, 플레이도우, 콩순이, 헬로카봇 등 인기 캐릭터 상품부터 학습용, 놀이용 완구 등 다양하며 ‘로켓배송’을 통해 다음날까지 받을 수 있다.

그밖에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7일부터 ‘해피칠드런스데이’ 행사를 통해 캐릭터 완구·도서·디지털 제품 등 3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 G마켓도 30일까지 ‘쇼핑 왕국’ 프로모션을 개설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코너를 마련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5월 황금연휴로 고객들의 사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어린이날 영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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