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직원들 대상, 급여공제 적립금 500만원+회사 500만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일동제약은 코피노 아동을 돕기 위해 한국여약사회가 주관하는 ‘2017 한국여약사회 아시아건강캠페인’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급여공제 적립금 500만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500만원을 후원했다.

매칭그랜트는 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똑같은 금액을 내는 제도다.

한국여약사회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와 산타로사, 말라본시티 지역의 빈민촌을 방문해 의약품, 건강식품, 생필품 전달과 함께 급식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또 코피노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학비 후원 활동도 확대했다.

코피노(Kopino)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이를 칭한다. 이들 중 다수가 고아원이나 빈민촌에서 어렵게 자라고 있는 실정이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여약사회는 국내외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필리핀을 방문해 취약계층 및 코피노 가족을 돕고 있다.

일동제약 직원들 역시 한국여약사회의 필리핀 코피노 돕기 활동에 공감해 꾸준히 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휴먼아시아 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급여공제 모금은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급여의 0.1∼1%를 공제, 적립해 좋은 일에 사용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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