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레>
<사진=밀레>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아웃도어업계가 국내는 물론 중국 쪽에서도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봄을 맞아 바람막이 점퍼를 출시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밀레, 네파, 아이더 등 아웃도어업계는 최근 자사만의 기술을 활용한 바람막이 점퍼를 내세우며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아웃도어업계가 불황이라고 하는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서 그런 것”이라며 “몇 년 전처럼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엔 중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평상복처럼 아웃도어제품을 즐겨 입기 때문에 모델의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며 “고가라인은 중년층 이상이 타겟이지만 중저가라인은 청년층의 마음을 사기 위해 바람막이 점퍼 같은 경우도 디자인이나 색깔도 젊은 감각으로 세팅이 된다”고 덧붙였다.

밀레는 시티 러너(City Runner)를 겨냥해 출시한 바람막이 ‘레오 재킷’이 체온 조절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레오 재킷은 날씨와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도심 등지를 달리는 러닝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캐주얼한 디자인에 방풍과 투습 기능을 갖춰 평상시에는 일상복으로 착용하다가 조깅, 러닝 등을 즐길 때 그대로 입고 달릴 수 있다.

레오 재킷은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MEH)가 자체 개발한 방풍 기능성 소재인 ‘윈드엣지(Wind Edge)’를 적용해 바람은 차단하며서도 운동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배출해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후드 일체형이라 비나 찬바람에 대응할 수 있고, 측면 주머니에 지퍼가 달려있어 운동 중 소지품이 분실될 염려를 덜 수 있다.

정재화 밀레 기획본부 전무는 “달릴 때 발생되는 땀과 열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러닝에 나서기 쉽지만 달리기를 멈추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내려가 추위를 느끼므로 러닝시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는 방풍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네파는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 톤의 ‘루나 방풍재킷’을 출시했다.

루나 방풍재킷은 핑크, 코랄, 그리너리, 화이트 등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 배색이 돋보인다.

몸의 온도를 조절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에어테크(Air Tech)’기술을 적용해 러닝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한 활동이 가능하며, 목 부위에는 카라를 고정시켜주는 ‘넥 카라 키퍼(Neck Collar Keeper)’를 적용했다.

아이더가 내놓은 ‘슈마크 ll 다이나믹 재킷’은 경량 바람막이로, 밝은 그린 솔리드 색상으로 화사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며 집업 스타일로 액티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스트레치 소재와 신체 부위별로 부분 타공을 적용한 가볍고 얇은 소재를 적용해 봄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다.

‘센터폴(CENTERPOLE)’의 바람막이 ‘CPX 스터너’ 재킷은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운도남(운동하는 도시 남자)’들을 위해 탄생됐다.

CPX 스터너 재킷은 도심에서 가볍게 운동을 병행하는 남성들을 위해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화이트, 그레이, 블루 등의 모노톤에 간결한 컬러 배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심플한 핏감으로 스포티함을 더해 시크한 도시 남자의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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