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재산보험서 발행한 보증서 100% 담보부…車구입자금 대출상품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은 중국법인에서 안방재산보험 연계 자동차판매상 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안방재산보험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중국 현지 고객 대상 선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보증서 업무협약, 협업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상품 출시에 앞서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구입자금 용도 가계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자동차구입용도 기업대출'이다. 대출대상은 중국 현지 자동차 판매상(딜러)이며 대출한도는 건당 최대 6천만위안(원화 약 98억원)이다.

자동차 판매 후 상환조건으로 대출이 취급되며 현지 보험사인 안방재산보험에서 발행한 보증서 100% 담보부로 채권보전이 확실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우리은행은 전년도 전체여신 중 리테일여신 고객비중을 20%이상 달성하며 고수익 대출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자동차판매상대출상품 출시를 계기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도 더욱 영업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21개국 대상 12개 국어로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 뿐 아니라 실질적인 영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위비뱅크·위비상담·한류콘텐츠 등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비대면 고객을 확대하고 간편송금·우수기업 임직원대출(PPL)·자동차금융·보험상품 등 국가별 특화 영업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안방재산보험은 안방보험그룹의 자회사로 손해보험, 신용보증보험 및 재보험 업무를 영위하고 있으며 안방보험그룹은 중국내 5위, 세계 10위(자산기준) 대형보험그룹으로 지난해 동양생명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매각에 참여해 4%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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