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독창성 및 고객 유용성 인정받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ING·BNP파리카디프·알리안츠생명 등 생보사 3곳이 신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받으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17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ING생명과 BNP파리카디프생명 그리고 알리안츠생명이 3월 출시한 신상품에 대해 3개월(ING생명·BNP파리카디프생명)과 6개월(알리안츠생명)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ING생명이 지난 3월 14일 출시한 ‘무배당 ING 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은 새로운 사업비 부가방식을 도입, 고객에게 계약체결비용을 공제하지 않은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독창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 상품이 특별계정 투입률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장기 수익률 제고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인정했다”고도 밝혔다.

카디프생명이 지난 24일 출시한 ‘무배당 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은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사용해 기존 변액보험 대비 펀드비용을 낮춰 고객의 수익률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전문 자문사의 고객투자유형별 ETF 모델 포트폴리오 자문에 따라 매 분기 펀드 자동변경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고객이 전문 투자지식 없이 쉽고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이 3월 31일 출시한 ‘무배당 실적배당 연금전환특약’은 업계 최초로 보증비용을 받지 않고 최저연금액을 보증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됐다.

알리안츠생명의 이 상품은 실적배당연금 형태에 있어 ‘체증형’, ‘부부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체증형’은 최저 보증되는 연금액이 투자수익률에 관계없이 100세까지 매년 2%씩 증가해 물가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다만 기본형보다 처음 보증되는 연금액이 적다. ‘부부형’은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살아있을 때까지 동일한 수준의 실적배당연금을 최저 보증한다.

생보협회는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변액보험의 연금기능을 확대시킨 점에서 유용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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