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2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고객으로 구성된 제1기 'KB 외국인 고객패널'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의 윤종규 은행장(왼쪽 여덟번째)과 김남일 중소기업금융그룹대표(왼쪽 두번째)가 외국인 고객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2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고객으로 구성된 제1기 'KB 외국인 고객패널'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의 윤종규 은행장(왼쪽 여덟번째)과 김남일 중소기업금융그룹대표(왼쪽 두번째)가 외국인 고객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외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12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고객으로 구성된 제1기 'KB 외국인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KB 외국인 고객패널은 국내 거주 외국인고객의 금융 관련 요구와 개선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외국인 고객 자문단이다.

이번 1기 외국인 고객패널은 각국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커뮤니티 주요 멤버와 파워블로거 등 총 1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1년간 활동하게 되며 이 기간 외국인고객의 의견을 대변해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개선사항을 전달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생생한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6월 말 기준 국내체류 외국인수는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의 외국인 거래 고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작년 초 외국인고객 전담부서인 '외국고객부'를 신설했으며 외국인 특화 신용카드, 적금 등을 출시해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원곡동, 김해, 오장동, 경안 등에 주말영업 특화점포를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외국인고객 금융편의 증대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고객 대상 패널형태의 자문단은 금융기관 중 KB국민은행이 처음 도입하는 제도다"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고객소통 채널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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