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문 없이 POS단말기서 조회·이체 등 금융거래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핀테크 기업 아이비솔루션즈와 협업해 포스(POS)단말기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기업은행은 은행 방문 없이 매장 안 포스(POS)단말기에서 송금, 잔액조회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BK POS-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카드 없이 POS단말기에 사업자 명의 IC현금카드를 넣기만 하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게 안에 미니 현금입출금기(ATM)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가입 대상은 POS단말기를 보유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POS단말기에 아이비솔루션즈의 POS연동솔루션인 '샵 매니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기업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5월 말까지 서비스를 신청하고 POS기기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SPC기프티콘 5천원권을 증정한다.

또 올해 말까지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맹점의 결제를 담당하는 POS단말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은행의 새로운 영업채널로써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과금납부, 급여이체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협업하는 아이비솔루션즈는 O2O 분야 전문기업으로 가맹점 전용 POS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 지난 3월 출범한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랩 3기' 육성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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