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 군 장병용 스마트폰에 웹툰 단독 서비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군대에서도 레진코믹스 웹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군 장병 대상 스마트폰 대여서비스 이지톡을 운영하는 이지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레진코믹스 앱을 웹툰업체 중 단독으로 탑재해 서비스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육·해·공군 부대에서 군 장병들이 스마트폰으로 레진코믹스 웹툰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지톡은 우리 군에서 장교·부사관이 아닌 장병들의 사용이 허용된 유일한 스마트폰 서비스다.

장병들은 일과 후나 주말 등 휴식시간에 스마트폰을 빌려 쓸 수 있으며, 선불제 혹은 후불제로 요금제를 택해 사용요금을 부담하는 구조다. 국군복지단은 알뜰폰업체 이지모바일을 단독 사업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의 특성상 통신보안 문제를 고려해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별도의 웹브라우저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사전에 국군복지단에서 승인된 앱만 탑재된다.

지금까지 페이스북(SNS), 유튜브(동영상), 멜론(음악) 등 분야별로 대표 콘텐츠 앱들이 이 폰에 탑재돼왔으며, 레진은 이번에 웹툰 분야 단독 앱으로 탑재됐다.

2013년 안드로이드 앱을 시작으로 웹툰 서비스를 출발한 레진코믹스는 올해 3월말 기준 960만 회원이 이용 중이다. 이현세, 신일숙, 문정후 작가부터 신인작가의 작품까지 액션, 학원, 로맨스, 음식, 무협, 판타지, 스포츠 등 다양한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레진은 이번 군 스마트폰 서비스 시작을 맞아 4월 한 달간 군 장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웹툰 이용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군 장병 등 더 많은 이용자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채널과 접점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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