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수협중앙회 이사회가 신임 수협은행장 후보 추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수협중앙회 이사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수협은행장 후보 추천 지연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하고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수협은행의 행추위는 1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태 현 행장의 연임 내지 후임 선출 여부를 아직 결론내지 못했다.

이사회에서는 “40여 일 간 10여 차례에 걸쳐 행추위를 열고도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임기 만료일이 코앞에 임박해버렸다”며 “후보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못하면 은행장 임기만료에 따른 경영공백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이사회 임원들은 “경영 공백으로 인한 수협은행의 신인도와 경쟁력 하락은 고스란히 중앙회와 회원조합 그리고 어업인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며 “수협은행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수협은행 행추위는 10일 새 행장 후보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며, 이원태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선 낮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