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강점 ‘헬스케어서비스’ 신성장동력으로 제시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연 라이나생명 모기업 미국 시그나그룹의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 <사진=라이나생명>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연 라이나생명 모기업 미국 시그나그룹의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 <사진=라이나생명>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라이나생명 모기업 미국 시그나그룹의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이 라이나생명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에 대해 소개했다.

라이나생명은 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에서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장에 도움을 준 한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총 상금 5억원의 사회공헌 시상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니어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에 힘쓰는 인물 및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라이나50+어워즈’ 제정에 대한 소개로, 향후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 주최로 3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총 5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향후 세 가지 의지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라이나50+어워즈’는 라이나생명의 발전을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라이나생명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에게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도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했다”며 “총 200여명의 계약직이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고용창출 효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316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지난해 88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고객중심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고객 민원과 불완전판매비율에서 업계 최저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며 고객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꼭 필요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이나생명의 향후 계획에 대해선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한 뒤 “헬스케어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서는 시그나그룹이 미국 내 강세를 보여온 헬스케어서비스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 코다니 회장은 “미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바이오, 보험 등을 융합한 건강 산업이 성장할 것이며 산업분야 간 협력이나 통합이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이 시작되고 헬스케어 서비스의 문호가 개방되면 라이나생명은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과 함께 한국 고객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외국계 보험사 중 국내시장에 가장 처음 진출한 곳으로 지난해 기준 2천459억 원의 당기순이익과 보육계약수 600만 건을 기록 중이다.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인 시그나그룹은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97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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