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FAN’, 금융앱 최초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신한카드는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 LG G6에 ‘신한FAN(판)’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탑재하고 LG전자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고 4일 밝혔다.

금융사 앱이 스마트폰 기기 내에 기본으로 탑재한 것은 이번이 금융업권 최초 사례이다.

이는 지난해 LG V20 출시부터 이어져온 신한카드와 LG전자의 모바일을 매개로 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평이다.

이번 프리로드(Pre-load, 핸드폰 제조사가 단말기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방식)를 통해 LG G6 고객은 결제서비스와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신한FAN’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4월 30일까지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LG G6 구매 고객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신한FAN’ 결제 시 5천원에 제공한다.

LG G6 내 기프트팩 앱을 실행한 후 최고급 블루투스 이어폰인 ‘톤플러스(HBS-1100)’,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인 ‘롤리키보드2’와 ‘비틀마우스’, 커피머신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3종 중 한가지를 선택해 ‘신한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의 경우 ‘신한FAN’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일반회원으로 FAN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신한FAN’은 지난 2013년 4월에 신한카드가 론칭한 앱카드 결제서비스로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이다.

2017년 2월말 현재 누적회원 약 79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7년 2월 한달간 결제금액은 5천500억원, 총 누적 결제금액은 12조8천억을 넘어섰다.

‘신한FAN’은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금융 및 O2O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종과 사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메가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G6에 ‘신한FAN’이 기본 탑재돼 앞으로 LG전자와의 공동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하는 결제 환경 속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가치 있는 소비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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