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VR·AR 도입해 가상 쇼핑 서비스 제공

밀레 ‘더릿지 354’ 평창점 <사진=밀레>
밀레 ‘더릿지 354’ 평창점 <사진=밀레>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MEH)가 ‘더릿지 354’ 평창점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MEH의 ‘더릿지 354’는 아웃도어 쇼핑몰을 넘어 아이웨어, 리빙, 아웃도어 기어 제품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현재 4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평창점은 더릿지 354의 1호점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처음으로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이 밀레의 설명이다.

‘더릿지 354’ 평창점은 지능형 쇼핑 매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장 내·외부에 설치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나 맞춤형 추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센서를 통해 고객이 꺼낸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행거’, 360도 피팅이 가능한 ‘스마트 미러’, 쇼핑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브로슈어’, 가상 매장 체험과 가상 의류 피팅 체험으로 구성된 체험존이 있다.

체험존에서는 VR 기술을 통해 구현된 지도로 매장 내부와 주변 상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옷을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으로 피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매장 내부에 들어선 고객이 행거에서 옷걸이를 꺼내면,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해당 상품의 색상,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행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옷을 피팅한 고객은 ‘스마트 미러’를 통해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Live 착용샷’을 촬영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옷태를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영상을 동시에 띄워 착용샷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정재화 밀레 기획본부 전무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어 색다른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더릿지 354 평창점을 찾는 고객들이 지능형 쇼핑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쇼핑 솔루션를 제공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릿지 354 평창점의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는 KT GIGA 지오펜싱 플랫폼과 에스큐아이소프트의 스마트스페이스(ELIGA) 솔루션이 결합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