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등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백화점들이 봄 정기 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이번 세일을 통해 올해들어 주춤했던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6일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4월 16일까지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에는 총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30일부터 4월 6일까지는 전점에서 ‘No.1 아웃도어 대전’ 행사가 실시된다.

행사에서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4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와인 매장에서는 100만병 규모의 ‘와인 박람회’ 행사가 진행되며 남성·여성 패션, 잡화, 리빙, 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일 기간, 본점에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행사장에서 ‘초특가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전 상품군이 참여해 원피스, 점퍼, 핸드백 등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봄 정기세일이 시작되면 야외 활동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소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일 기간에 더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50개 늘어난 총 900여개다.

특히 테드베이커, 이치아더, 이로, 닐바렛 등 브랜드는 이번 봄 정기세일에 처음 참여한다. 또 브랜드별로 자켓, 티셔츠, 바지 등 행사 물량도 최대 30% 가량 늘렸다.

세일기간 동안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총 600억 규모의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총 4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DKNY·바네사브루노·이로·띠어리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 들어 부진했던 의류패션 매출 활성화와 협력사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상품군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4월 9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해 48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이번 정기세일은 컨템포러리 위크, 슈즈 페어, 생활장르 창립기념 특별전 등 대형행사 외에도 차별화된 가전 체험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4월 한 달간 신세계 모든 점포 식당가와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먹거리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신세계 신한카드 고메 위크’를 진행한다.

식품매장에서도 삼겹살, 한우불고기, 딸기 등 인기 상품을 1천원, 2천원, 3천원 초특가로 진행한다.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신세계 전 점포 와인 매장에서는 보르도 그랑크뤼부터 월드 프리미엄 와인 등 총 2천300여종, 65만병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2017 상반기 와인 창고 대공개’를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점차 깨어나는 가운데 봄 인기상품 대형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 진주점에서는 ‘홈퍼니싱 페어’를 진행한다.

봄을 맞이해 새 분위기로 집안을 단장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다.

30일부터 4월 9일까지 홈퍼니싱페어 참여 브랜드에서 7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홈앤톤즈 친환경 페인트의 컬러 컨설팅 및 페인팅 기회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JBL 플립3를 증정한다.

그리고 지점별로 침대, 가구, 주방용품 기획전 및 삼성전자 등 인기 가전 제품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홈퍼니싱페어 참여 브랜드별로 금액할인, 상품권 증정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갤러리아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을 맞아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세이셸의 ‘콘스탄스 르무리아 세이셸 숙박권(4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일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누구나 영수증 하단 응모권으로 참여 가능하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꿈의 여행’을 콘셉트로 캐나다 오로라, 몰디브 등 최고급 여행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들이 꿈꿔온 여행을 선물해왔다”고 말했다.

AK플라자 역시 30일부터 4월16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 ‘큰 장날’에 돌입한다.

카테고리별 기본 10~30% 세일에 돌입하며 일부 브랜드는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는 ‘큰 장날’이라는 차별화된 세일 테마에 따라 살 거리, 먹을 거리, 꾸밀 거리, 즐길 거리 등에서 복고적인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기간 동안 ‘민속촌’을 테마로 각 점별 다양한 놀이행사도 진행된다.

구로본점과 수원AK타운점, 평택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3월30일부터 4월6일까지 ‘유명시장 명물기획’ 행사를 연다.

서울 남대문시장, 제천 약초시장, 대구 서문시장, 밀양 아리랑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유명 먹거리들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3월30일 분당점, 4월7일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평택점에서는 ‘베키맘 나눔 플리마켓’도 개최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큰 장날이라는 차별화된 세일 테마를 통해 재미있고 활기 넘치는 쇼핑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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