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부터 맥주까지 한정판 상품 등장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사진=스타벅스>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식음료업계가 봄을 맞이해 ‘벚꽃 에디션’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대다수 업체가 제품을 벚꽃시즌에만 한정판매하면서 소장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커피빈코리아,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식음료업체들이 벚꽃시즌에 한정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일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통해 벚꽃과 관련된 머그·텀블러 26종을 출시했다.

또 ‘체리블라썸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을 비롯한 체리블라썸 음료 3종과 봄날 마카롱, 케이크 등 푸드 4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17일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다.

커피빈코리아가 출시한 ‘벚꽃 소풍커피 리미티드 에디션’은 나들이 고객을 겨냥했다.

이 제품은 테이크아웃 전용 드립커피로 물만 부으면 커피가 완성된다. 고급원두인 ‘모카자바 블렌드’를 사용해 고품질 커피를 장소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린이치방 (좌), 호가든(우) <사진=하이트진로,오비맥주>
기린이치방 (좌), 호가든(우) <사진=하이트진로,오비맥주>

주류업계도 ‘벚꽃 에디션’ 상품 출시가 한창이다.

하이트진로는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한·일 양국에 동시 출시된다.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는 벚꽃 잎을 캔 전체에 휘날리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도 ‘호가든 체리’ 한정판을 3월 말 출시한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인 호가든에서 나온 이 제품은 기존 밀맥주에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 시럽을 첨가해 체리 꽃 향을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벚꽃시즌이 다가오면서 업체들이 이를 겨냥한 한정판 프로모션을 대거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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