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이마트가 급성장하는 젤리 시장에 발맞춰 비타민 등 영양분을 첨가한 마시는 젤리를 출시했다.

23일 이마트는 ‘피코크 플러스(자몽, 바나나, 사과)’ 워터젤리 3종을 이마트 전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일일 권장량 대비 15% 수준의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를 더한 상품이다.

사과플러스에는 식이섬유, 자몽플러스에는 비타민B1·B2·B6, 바나나플러스에는 아연·칼슘·철이 포함됐고 열량은 65~75kcal다.

이마트는 건강젤리의 인기와 마시는 젤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착안해 마시는 젤리 중 유일하게 별도 영양분을 첨가한 피코크 플러스를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젤리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천533억원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2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마트에서도 지난해 젤리가 과자류 중 가장 큰 폭인 57.6% 신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초콜릿 매출은 2.1% 늘고 껌과 캔디는 각각 3.3%, 10.2% 줄어든 것과 달리 젤리는 50% 이상 신장하며 기존 초콜릿, 껌, 사탕 위주였던 간식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젤리는 보통 어린이용 간식으로 여겨졌으나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해 치아에 부담이 덜하고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중장년층에서 갈수록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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