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직원 대상 자산관리 역량 강화 나서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산관리(W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에서 'KB자산관리 로드쇼'를 진행한다.

KB금융은 지난 16일부타 다음달 6일까지 서울과 강원, 제주도 등 전국에서 총 10회에 걸쳐 글로벌 정치·경제·문화·외교 분야에 대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KB자산관리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관리 로드쇼는 투자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장점검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 육성 프로그램이다.

자율참여 형태로 이뤄진 이번 로드쇼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을 초과한 1천8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거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가 지난해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KB를 거래하는 전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춰 연수 대상자를 증권까지 확대한 점이다.

프로그램 또한 '변환의 세계정치 Global Politics 2017'이란 주제로 글로벌 정치이슈 점검과 자산배분 투자전략, 금융상품을 활용한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고객의 재산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KB금융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실현을 위해 은행·증권의 WM 연수체계의 전면 개편, WM인력 양성프로그램 수립, 은행·증권 공동연수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18일에는 은행·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가 모여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위한 포트폴리오 영업 실현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KB증권 WM기획부는 앞으로도 은행·증권의 협업을 통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경쟁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WM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림 KB금융그룹 부사장은 "은행·증권이 소통하고 화합해 WM부문에서 협업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KB가 자산관리의 대명사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고객을 위한 최적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은행 및 증권 PB가 함께 근무하는 복합점포를 올해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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