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 정기 주총 열고 사외이사 선임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가 17일 서울시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가 17일 서울시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서울시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보통주 460원, 우선주 465원으로 확정했고,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 되고,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천976억원, 1조8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2015년보다 각각 18.3%, 18.5%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8천115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보통주 1천580원, 우선주 1천585원으로 확정지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외이사에는 김성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승호 중국 CEIBS 석좌교수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김 교수는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6천454억원과 8천481억원으로 전년보다 18%, 10% 상승했다.

한편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서경배 회장을 대신해 사드 이슈와 관련, "(회사가) 성장해야 하는데 이런 이슈가 생겨 (서 회장이)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배 대표는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이 있고, 사드 배치 후 상황이 더 중요한데 상황이 악화하면 영업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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