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꿈을 놓지 않는 한 소중한 길 열어갈 수 있어"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삶과 경영 이야기를 담은 도서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알에이치케이코리아)’가 출간됐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긴 안목을 가진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높이 나는 새와 빨리 나는 새, 그 모든 새들이 다함께 바다도 건너고 세상도 건너 훌륭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해 9월 사재 3천억 원을 출연한 ‘서경배 과학재단’의 설립을 세상에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위한 우수 신진 과학자 지원을 통해 노벨상을 받는 한국인 과학자가 나올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밝힌 것이다.

서 회장은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여러 경험들과 연결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스스로의 꿈을 놓지 않는 한 자신만의 소중한 길을 열어갈 수 있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대한민국의 화장품 기업이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아무도 꿈꾸지 않을 때 서 회장은 ‘전 세계인들의 핸드백 속에 아모레퍼시픽의 립스틱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뛰었다.

‘질문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서 회장은 현장 방문판매 카운셀러들의 작은 의견도 절대 흘려듣지 않았고, 중국 담당 임원에게는 ‘덩샤오핑 평전’을 선물하며 격려를 전했다.

영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를 인용하여 서 회장이 당부한 것은 ‘나 자신의 삶’이다. 스스로의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긍정을 품으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청춘들부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 모두에게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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