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 프랑스에 4DX 상영관 연이어 오픈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CJ CGV는 자회사 CJ 4DPLEX가 노르웨이와 프랑스에 4DX 상영관을 연이어 오픈하면서 유럽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CJ 4DPLEX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1위 극장사업자 ‘노르디스크 필름 키노(노르디스크)’와 손잡고 노르웨이 오슬로에 첫 4DX 상영관(140석)을 열었다.
노르디스크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총 39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CGV는 4DX 상영관이 입점한 ‘노르디스크 링겐 시네마’가 가죽 시트, 리클라이닝 좌석, 프라이빗 라운지 등을 구비한 오슬로 중심지의 프리미엄 극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일(현지시각)에는 프랑스 1위 극장사업자 ‘파테(Pathé)’와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의 ‘파테 라 빌레뜨’ 극장에 4DX 상영관(104석)을 오픈했다.
파테 라 빌레뜨는 총 16개 스크린과 2천900개 좌석으로 이루어진 파리 최대 규모의 영화관이다.
이 영화관은 파리 대표 관광지인 에펠 타워에서 12km, 루브르 박물관에서 약 5km 거리의 파리 중심지 ‘라 빌레트’에 위치한 대형 쇼핑 센터 빌업내에 입점했다.
북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노르웨이와 영화 종주국 프랑스에까지 진출한 CJ 4DPLEX는 올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오스트리아 극장사업자 할리우드 메가플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상반기 중에는 오스트리아에도 첫 번째 4DX 상영관을 오픈 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잘 마무리해 연내 유럽 23개국, 81개의 4DX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여러 국가에서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총 67개국 600개 4DX관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7년은 4DX가 세계 영화계의 주류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