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은행 첫 투자 성공사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우리은행,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가운데)이 아만도 테탕코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왼쪽 두번째),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왼쪽 네번째)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우리은행,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가운데)이 아만도 테탕코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왼쪽 두번째),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왼쪽 네번째)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이 필리핀에서 외국계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저축은행 투자에 성공하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필리핀 현지 중형 저축은행 투자는 필리핀 금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은행이 현지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진출의 첫 사례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김재신 주 필리핀 한국대사,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필리핀 현지 금융시장 특성을 고려해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는 우리은행과 파트너사인 빅쌀(Vicsal)그룹의 합작사로 재탄생했으며 파트너사인 빅쌀그룹은 필리핀 전역에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유통회사다.

우리은행은 빅쌀그룹과 함께 신용카드 사업을 추진해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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