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영구채 3천억원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은 바젤Ⅲ 기타기본자본(Tier I) 인정요건에 따라 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로 발행되나 발행 후 5년 또는 10년이 지난 시점에 발행기관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가진다.

발행금액은 5년 콜옵션 조건과 10년 콜옵션 조건으로 각각 1천500억원씩 총 3천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36%(국고 5년+1.38%포인트), 10년 콜옵션 조건이 3.87%(국고 10년+1.58%포인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도 꾸준한 IR로 기관투자자 참여율이 높았다"며 "이번 발행으로 BIS비율이 약 0.19%포인트 개선돼 1분기 말 BIS비율은 13%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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