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 182.0%서 234.5%로 52.5% 증가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5천억원대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5천억원대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을 앞두고 보험사별 자본확충 계획이 속속 들여오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대주주 자금지원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지난 9일 열린 정기 이사회를 통해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5천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받기도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기준 182.0%에서 52.5%포인트 늘어난 234.5%로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자본확충 사유 관련해 “새 회계기준 도입에 앞선 선제적 조치”라며 “자본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의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와 관련해선 “안방그룹 지분율이 63%에서 75.3%로 높아지는데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동양생명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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