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세탁기 ‘플렉스워시’의 출시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세탁기 ‘플렉스워시’의 출시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세탁기 ‘플렉스워시’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따로 애벌 손빨래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상부에 소용량 ‘콤팩트워시’를 둬 사용자가 상·하부 사용시 모두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돼 있어 신체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

또한 ‘플렉스워시’는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해 설치가 편리하다.

세탁기 조작부도 1개로 구성돼 있어 보다 쉽게 세탁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다양한 소재와 색상에 따른 세밀한 의류관리를 위해 여러 번 나눠 세탁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도 절감시켰다.

상부의 ‘콤팩트워시’는 쾌속, 삶음, 울· 란제리 등의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어 레저웨어, 아기옷, 속옷 등 소량의 빨랫감을 세탁할 수 있다.

별도의 다이아몬드 먼지 필터를 적용해 세탁 시 발생하는 먼지와 보풀까지 채집할 수 있다.

하부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고, 국내 최대용량 23kg으로 출시돼 겨울철 이불 빨래도 여유 있게 세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에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통의 오염물 제거와 녹농균을 99%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에 흡수돼 찌든 때를 불려주는 ‘버블 &버블 불림’, ‘초강력 워터샷’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온 기존 ‘애드워시’의 주요 기능들이 대부분 적용됐다.

삼성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애벌 손빨래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오른쪽은 플렉스워시 내부 모습.<사진=민경미 기자>
삼성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애벌 손빨래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오른쪽은 플렉스워시 내부 모습.<사진=민경미 기자>

신제품은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더했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적용하면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고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원격으로 설정해 준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부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전 가전 제품군에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탁기의 진화를 이뤄 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모델로 총 5종이며, 출고가는 229만9천~269만9천원이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에 이어 플렉스건조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건조기 시장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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