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적립·교환 넘어 포인트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까지

<사진=하나금융지주>
<사진=하나금융지주>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의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활용한 직접결제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는 이달 초부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 국내 최다 편의점 체인인 CU에서 직접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로써 하나멤버스 회원들은 CGV와 CU에서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의 바코드를 통해 하나머니로 직접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3월 한달 간 하나머니로 CGV와 CU에서 직접결제를 할 경우 결제 금액의 20%를 하나머니로 즉시 재적립 해주며 CGV의 경우 이달 17일까지 영화 3천원 할인권을 추가 발송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CGV에서의 직접결제는 이벤트 종료 후에도 결제 금액의 2%를 계속 재적립 해준다.

이번 직접 결제 서비스 런칭으로 하나멤버스 사용자는 기존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과의 거래로 적립된 하나머니를 타사 포인트와 단순 교환해 사용하던 수준을 넘어 포인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를 맺은 대형 가맹점은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더 많은 홍보 기회와 로열티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매장 방문과 이용횟수 증가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윈-윈(win-win) 효과를 바탕으로 하나멤버스와 제휴사간 상생 모델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준성 K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온라인 쇼핑부터 교통, 헤어, 커피 등 대중적이고 생활밀착형 대형 가맹점을 우선해 단계적으로 직접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편리하고 즐거운 하나머니의 활용에 기반해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도 역시 지자연스레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멤버스는 1천만 회원의 카카오페이와 제휴, 카카오페이를 통해 하나멤버스에 신규 가입할 경우 워커힐 딸기뷔페 초대권 100매와 던킨도너츠 무료쿠폰 2천개를 제공하는 봄맞이 경품이벤트도 19일까지 함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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