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보안솔루션 제공과 동시에 앱 서비스 편의성 높여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은 7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관련 기술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기존 일체형으로 개발되는 앱과 달리 서비스 부분과 보안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앱 업그레이드 없이도 최신 보안 솔루션을 실시간 적용함으로써 보안 대응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보안부문의 암·복호화키를 블록체인망에 보관해 안정성을 높였다.

암·복호화키는 원문의 암호화에 사용되는 문자(키)와 원상태로 돌리는 문자(키)를 말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객 입장에서도 보안 솔루션의 잦은 변경으로 인해 앱 전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델에 대한 KB국민은행의 내부 보안 검증절차까지 마쳐 기술 및 보안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단계"라며 "이번 특허 출원은 미래금융의 First Mover로서 KB금융의 핀테크 역량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대고객 서비스 앱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11월 출원한 '음파를 활용한 폰투폰 결제시스템'을 캄보디아에서 출시한 'Liiv(리브) KB 캄보디아' 앱에 올해 2월 적용해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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