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지도·스쿨버스 제공

현대해상이 6일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보용 안전지도, 원거리 통학용 스쿨버스, 체험교육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교통 안전 체험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6일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보용 안전지도, 원거리 통학용 스쿨버스, 체험교육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교통 안전 체험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현대해상>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현대해상은 초등학교 개학을 맞이해 서울시와 함께 '초등학교 통학거리별 맞춤형 안전프로르갬'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통학 안전 증진을 위해 서울시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연중 시행하며 도보 통학용 안전지도 제공,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스쿨버스 제공, 안전의식과 위험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어린이 통학로 실태 및 거리유형별 위험도 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법정 의무 기준인 학구 반경 1천500m를 벗어나 도보 통학이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의 비율이 15%에 달했다.

자전거와 버스로 등교하는 학생의 비율도 32%나 됐으며 특히 통학거리가 증가할수록 실제 학생들이 느끼는 위험도도 증가했다.

이러한 통학결과를 토대로 도보가 중심이 되는 학구 반경 내 구역은 안전한 통학 루트와 사고위험지점 등을 기초로 제작된 안전지도를 지원하고 학구 반경을 벗어나 도보가 어려운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해서는 스쿨버스를 제공한다.

또 스쿨버스 안전, 교통 안전, 자전거 안전, 소방 안전, 지진 대패요령 등 총 9가지 파트로 구성된 체험교육도 제공해 학생들이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위험대처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기민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은 "안전지도, 스쿨버스와 같은 통학로 안전 인프라 확충을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서울시는 지난 2016년 3월 어린이 통학여건 개선과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