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키움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운용 성과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1월말 기준 ISA 운용성과에서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상품이 전체 201개 상품 중 3개월·6개월·9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3개월 수익률로는 모델 포트폴리오 기준 세 달 연속 1위의 성적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공시된 운용성과 공개에서 3개월 수익률 1위를 달성하며 ISA 운용강자로 떠오른 키움증권은 이번 공시에서도 3개월 수익률 6.87%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키움증권은 6개월 수익률과 9개월 수익률 부문에서도 각각 7.75%와 9.77%로 1위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10.59%에 달한다.

키움증권의 ISA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민석주 투자솔루션 팀장은 “정교한 자산배분을 위해 최신 금융공학 모델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국가별 이익 추정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주식형 펀드의 투자비중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포트폴리오의 운용역과 리서치센터 글로벌 전략팀이 매주 운용회의를 열어 자산배분 및 운용현황을 점검하고 대내외 시장 이벤트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최근 들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알고리즘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ISA와 동일한 운용방식을 따르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최근 1년 수익률이 18.6%(2017.02.21, 세전·모델포트폴리오 기준)를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2월 하이자산운용에 자문을 맡아 ‘하이 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글로벌 자산배분 자문을 제공해 두 번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인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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