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시 전 ‘G6’로 고객 잡기 나서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LG전자의 ‘G6’를 일제히 선보이며 올 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나섰다.

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 각사의 공시지원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고객 잡기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월 11만원의 요금제인 ‘T시그니처 마스터’에 가입할 시 21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8만원대 요금제인 'T시그니처'에는 16만9천원을 책정했으며 6만원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퍼펙트’에는 12만4천원의 지원금이 적용된다. 가장 저렴한 3만원대 요금제에는 6만원이 책정됐다.

KT는 10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선택 10.9’에 24만7천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데이터 선택 65.8’, ‘데이터 선택 54.8’ 요금제의 경우에는 각각 15만원, 12만5천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A’에 15만1천원의 지원금을 적용했다. 10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스페셜D’ 가입 시에는 17만3천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3만원대 중저가요금제 ‘데이터 일반’은 지원금 7만 6천원이 책정됐다.

10일 정식 출시될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는 스마트폰 최초로 18:9 화면비율(5.7인치)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V20’에서 호평을 받았던 Hi-Fi음질의 ‘Quad DAC’을 탑재해 고가의 전문 음향기기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국내기준) IP68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메모리는 64기가바이트며 출고가는 89만9천800원(VAT포함)이다. 색상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3종이다.

‘G6’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4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6’의 초반 흥행 여부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G6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S8가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 봄 한국업체간의 스마트폰 대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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