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EB하나·KB국민·미래에셋대우 2년 연속 수상 영광

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2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6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금융교육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고 진웅섭 금감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2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6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금융교육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고 진웅섭 금감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기관이 1사1교 금융교육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4개 금융회사는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1사1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2016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감원이 추진하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합리적 소비습관 배양을 위해 전국의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의 결연을 통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가 우수한 학교, 교사, 금융동아리, 금융회사, 금융회사 직원 등 단체 36곳과 개인 84명 등 120명이 선정해 포상했다.

수상자 가운데 단체 30곳과 개인 40명 등 총 70명이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단체부문 중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기관도 포함됐다.

특히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는 2년 연속 우수 금융회사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직원이 직접 금융교육 강사로 참여한 실용적인 교육, 금융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유그, 대상별 세분화 된 교재 개발에 의한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금융교육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면 시행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맞아 은행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열어 금융·진로직업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년 연속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은행을 접하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육과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교육 강사양성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1사1교 금융교육'이 금융교육의 핵심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만5천85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단위 557개 학교와 446개 영업점이 결연해 금융교육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은 1사1교 금융교육 외에도 임직원 강사가 청소년, 사회초년생, 주부, 실버계층, 군인 등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KB스타 경제교실'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어엿한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금융교육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우수 금융사로 선정된 IBK기업은행은 초·중·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금융·진로 교육, 본점 및 지점 초청을 통한 참여형 교육, 농어촌 지역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버스' 운영, 특성화고 대상 'IBK금융경제캠프'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서 국군장병 대상 금융교육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올해 처음으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은 2012년부터 '행복채움금융교실'을 통해 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 말 기준 890개교와 결연을 맺어 금융사 중 최다 결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0개 지역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개설해 '현장체험형 금융교육'을 시행하는 등 지역별 금융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금융교육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내부 강사인증제도 운영,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등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 내실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금융, 서민금융, 공공금융 등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금융교육으로부터 소외된 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해 공익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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